석사와 박사, 대학원 선택 기준이 달랐다 — 화학공학 박사의 진학 이야기

화학공학 박사의 대학원 진학 선택 기준

대학원을 선택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 처음엔 잘 몰랐다. 주변에서는 “좋은 교수님 밑으로 가라”, “네임밸류 있는 학교로 가라” 같은 말들을 했지만, 막상 내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는 직접 부딪혀봐야 알 수 있었다. 나는 석사와 박사를 다른 기준으로 선택했다. 그 경험을 정리해본다. 석사 — 하고 싶은 실험과 교수님의 파워 석사 연구실을 고를 때 가장 먼저 … 더 읽기

대학원 연구비, 처음 다뤄보면 이렇게 복잡하다

대학원 연구비 관리의 복잡함을 설명하는 이미지

대학원에 들어가면 연구만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연구 외에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 중 하나가 연구비였다. 처음 연구비를 다루기 시작했을 때, 이게 이렇게 복잡한 것인지 몰랐다. 돈을 쓰는데 이렇게 규칙이 많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비목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연구비에는 비목이 있다. 인건비, 재료비, 장비비, 여비, 간접비 — 대략 이런 항목들로 나뉘는데, 각 … 더 읽기

첫 논문을 쓰면서 깨달은 것 — 실험 전에 주장을 먼저 정해야 한다

논문 작성법과 실험 설계 방법

첫 논문을 쓰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데이터가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데이터는 있었다. 문제는 그 데이터로 무엇을 주장해야 하는지 몰랐다는 것이었다. 실험을 하기 전에 내가 어떤 내용을 논문으로 주장할 것인지를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진행했다. 촉매를 설계하고, 합성하고, 반응을 돌렸다.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막상 논문을 써야 하니 이 데이터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주장하려는 건지 … 더 읽기

박사를 졸업하면 어디로 가야 할까 — 화학공학 박사의 진로 고민

박사 졸업이 가까워지면, 연구보다 진로 걱정이 먼저 차오른다. 몇 년을 논문 쓰는 데만 집중해왔는데, 막상 졸업이 눈앞에 오니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막막했다. 주변을 봐도 다들 비슷한 표정이었다. 박사를 받으면 뭔가 길이 열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많고 불확실해서 더 어려웠다. 산업계 지원, 현실을 마주하다 가장 먼저 산업계 취업을 알아봤다. 하이브레인넷 같은 석·박사 전문 … 더 읽기

내가 처음 설계한 촉매가 예상대로 반응했던 날

연구실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 대부분의 날은 그냥 비슷비슷하게 흘러간다. 실험을 설계하고, 돌리고, 결과를 분석하고, 다시 설계한다.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는 날이 훨씬 많다. 그렇게 쌓인 실패들 사이에서, 가끔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온다. 나에게 그 순간은 내가 처음으로 직접 설계한 촉매가 예상한 방향대로 반응했을 때였다. 선행 논문들 사이에서 빈틈을 찾다 촉매 연구를 하다 보면 선행 … 더 읽기

지도교수님이 나를 무너뜨릴 뻔했다 — 대학원 10년, 두 교수님 이야기

나는 석사와 박사를 다른 교수님 밑에서 했다. 두 분 다 기억에 남는데, 이유가 전혀 다르다. 한 분은 기대와 실망으로 기억되고, 다른 한 분은 버텨냈다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대학원 10년을 돌아보면, 지도교수님이 연구만큼이나 대학원 생활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걸 절감한다. 석사 — 체험에서 실망까지 대학원에 가기로 결심한 건 학부 때 연구실 체험 수업 덕분이었다.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 더 읽기

화학공학 박사가 실제로 쓴 연구 도구 2가지 — EndNote와 Origin

화학공학 박사의 연구 도구 EndNote와 Origin

연구실 첫날, 선배가 건네준 한마디 박사과정을 시작하던 첫 주, 연구실 선배가 내 자리에 슬쩍 USB 하나를 꽂아주며 말했다. “야, 이거 EndNote야. 나중에 논문 쓸 때 꼭 필요하니까 설치해둬.” 그게 전부였다. 사용법도, 왜 필요한지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선배는 이미 자기 실험으로 바빴고, 나는 그냥 “아, 네” 하고 USB를 받아들었다. 그렇게 나의 EndNote와의 첫 … 더 읽기

내가 하고 싶은 실험은 할 수 없었다 — 그래도 박사까지 간 이유

박사과정 동기와 연구 경험 이야기

화공생명공학을 전공하면서, 나는 막연하게 생명공학 쪽 연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세포를 다루거나, 바이오 소재를 합성하거나, 뭔가 살아 있는 것을 연구하는 일. 대학원에 진학하면 내가 원하는 분야를 마음껏 탐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자유롭게 실험을 설계하고, 스스로 방향을 개척해나가는 연구자의 삶이 눈앞에 그려졌다. 그런 기대를 품고 연구실 문을 열었다. 배정된 주제는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다 막상 … 더 읽기

SCI 논문 작성 시 Reference 관리 도구 비교 및 인용 스타일 검증 방법

SCI 논문 인용 관리 도구 비교

SCI 논문 심사에서 리뷰어가 가장 먼저 지적하는 오류가 무엇일까요? 저자명 순서 오류, 저널명 약어 표기 실수, 페이지 번호 누락 같은 참고문헌(Reference) 오류들입니다. 이런 사소해 보이는 실수들이 논문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리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 지원 기관과 대학 도서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참고문헌 오류는 투고 논문에서 가장 빈번하게 지적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 더 읽기

SCI 논문 Supplementary Materials 작성하면서 배운 것들

SCI 논문 부록 자료 작성 가이드

SCI 논문을 투고해본 연구자라면 이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본문을 몇십 번이나 다듬고 그림과 표를 정성껏 완성한 뒤 받은 첫 번째 리뷰어 코멘트가 “Supplementary Materials의 구성이 본문 인용 순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인 경우입니다. 저널 편집자들은 보충 자료의 정리 상태만으로도 논문 전체의 완성도를 판단한다고 말합니다. 즉, Supplementary Materials는 본문에 담기 어려운 자료를 임시로 모아두는 공간이 아니라, 본문의 … 더 읽기